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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T, 쏘카에 ADAS 200대 장착 예정

Aug. 7, 2017 - 21:38 By Shin Ji-hye
SK텔레콤이 모빌아이의 사고 예방을 위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200대를 차량공유 서비스업체 '쏘카' 공유 차량에 장착할 예정이다. 국내 공유 차량에 ADAS가 도입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ADAS는 전방 차량 추돌, 차간거리 모니터링, 보행자 추돌 경고 시스템과 함께 차선 이탈 경고, 제한속도 표지판 인식 후 과속경보 시스템을 통해 각종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쏘카와 제휴를 맺고 200대의 모빌아이 제품을 공유 차량에 장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해당 제품은 개념검증(Proof of Concept)형식으로 올해 말까지 탑재될 예정이다. 개념검증은 기존 시장에 없었던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에 이를 검증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SK텔레콤은 쏘카와 제휴해 상반기 동안 모빌아이 제품 10대로 ‘리모트ADAS’ 솔루션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7월 검증을 완료했다.

‘리모트ADAS’는 차량 주변을 감지하는 장비를 통해 ▲차선 이탈 ▲앞차 및 보행자 추돌 위험 등을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술이다. 사고 발생 상황이나 주행 빅데이터를 관제센터로 전송해 차량 상태나 운전자 습관 분석에 이용할 수 있다. 차량공유서비스 업체는 리모트 ADAS를 통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이에 따른 사고 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코리아헤럴드 신지혜 기자 (shin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