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Send to

꼬리 달린 인도 남성 ‘신격화’ 이유

Aug. 6, 2017 - 15:50 By Park Ju-young
 
(유튜브 캡쳐)
태생부터 꼬리를 가지고 태어난 남성이 등장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 웨스트 뱅갈 지역에서 태어나 차 수확을 하며 살아가는 38세 남성 찬드레 오라건은 36센티 길이의 꼬리를 갖고 있다.

의학계에서는 오라건의 꼬리가 “척추 갈림증”이라는 병의 특이한 발현으로 보고 있다. 이는 임신 4주차쯤 비교적 이른 시기에 생기는 기형의 일종이다.

인도 주민들은 원숭이 모습을 한 전통신 ‘하누만’을 오라건과 비교하며, 그를 신격화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유튜브 캡쳐)
그의 꼬리를 만지면 병이 치유되고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며, 인도 전역에서 사람들이 오라건을 찾아오고 있다.

한 편 오라건은 자신의 꼬리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놀림을 받거나 결혼에 실패하는 등 어려운 삶을 살아왔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