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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톱10 스나이퍼 정리…1위는 과연?

Aug. 2, 2017 - 11:56 By 임정요
제1차 세계대전과 2차대전 당시 ‘레전드급’으로 꼽힌 최고의 스나이퍼 10명을 엄선한 영상이 있다.

이 영상은 유명한 스나이퍼들을 추려 역사적 배경과 함께 이들 손에 저격된 사람 수를 설명했다.

(사진=영상 캡쳐)

우선 10위로 선택된 장 타오팡은 중국의 가장 유명한 명사수라고 한다. 그는 세계대전 후 한국전쟁에 참전해 32일 동안 최고 214명을 사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뒤를 이어 9위를 차지한 크리스 카일은 소개가 불필요한 미국의 가장 유명한 스나이퍼다. 미국 특수부대 네이비실 일원으로 이라크 전쟁에서 활약했다. “아메리칸 스나이퍼”라는 책을 저술하기도 했다. 카일은 2013년에 암살당했다.

다음으로 8위인 호주 스나이퍼는 윌리엄 싱은 중국인 부친과 호주인 모친을 둔 다문화 병사였다. 세계대전이 벌어지던 1915년과 1916년 사이 터키의 갈리폴리 전투에서 200명 이상 저격하며 터키 최고 사수를 해치웠다고 한다.

이 외에도 독일 나치였던 요세프 알레버거, 영국 장거리 사수 크레이그 해리슨, 독일 나치군 마타우스 헤첸하우어, 소련 병사였던 유크레인 여성 명사수 루드밀라 파블리첸코, 캐나다 원주민 출신 프란시스 파가마가보, 소련 군인 아이반 시도렌코, 시모 하이햐가 차례로 언급됐다.

이들은 모두 세계1차대전 또는 2차대전에 참전했다.

뒤에 언급된 사수일수록 무시무시했다고 한다. “하얀 죽음”이라는 별칭으로 불린 시모 하이햐는 핀란드인으로 100일간 500명 이상 저격해 소련군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그는 총상으로 얼굴이 부분적으로 기형이 되고 군대생활을 접어야 했지만 96세까지 장수했다고 한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