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9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청주 일선 학교들도 교실과 급식소가 물에 잠기고 옹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무심천 인근 운호고의 운동장이 어른 허리 높이만 큼 물에 잠겼다. 주차했던 차량 1대도 침수 피해를 봤다.
이 학교의 본관 1층 건물도 침수돼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교실·급식소 (연합뉴스)
중앙여고에서는 급식소와 인접한 전파관리소 옹벽 붕괴로 급식소가 일부 파손됐 으며, 상당량의 빗물도 유입됐다.
도교육청은 청주와 증평, 괴산 등지에 '물 폭탄'이 떨어진 것과 관련, 비상근무 에 돌입했다.
해당 지역 교장·교감·행정실장에게는 "학교시설 피해 확인과 함께 학생들의 외출 금지를 안내하고 내일 등굣길 안전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A고교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예상되니 학생과 학부모는 외출을 자제하고 피 해가 발생했을 경우 학교 측에 신속하게 알려달라"고 안내문을 보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