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핏하면 택시를 타고 목적지 근처 호텔에 도착한 뒤 "짐을 챙겨오겠다"고 운전기사를 속여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상습사기 혐의로 김모(2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연합뉴스)
김 씨는 지난 4월 12일 오후 1시 30분께 부산 수영구 모 호텔 앞에서 택시기사 이모(67)씨에게 "짐을 챙겨오겠다"고 속여 요금 1만여원을 내지 않고 달아나는 등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6차례에 걸쳐 택시요금 15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씨가 택시에 놓고 내린 쇼핑백에서 지문을 채취해 덜미를 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모창 가수인 김 씨는 이 같은 사기 행각으로 이미 6차례나 처벌받았거나 재판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