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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들 일자리는 손발톱 관리”...비하논란

July 10, 2017 - 11:09 By 박주영
빌 마허 (유튜브 캡쳐)
미국의 한 개그맨이 특정 직군의 한국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일삼아 비난을 샀다.

유명 토크쇼 ‘리얼타임 (Real Time)’의 호스트 빌 마허는 7일 트위터를 통해 인종차별적인 글을 남겼다.

그는 “북한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This N Korean thing is getting tense!)”며 “나는 지금 휴가에 와있는데, 내가 아는 바로 내가 가는 네일숍의 여직원들 난리가 났다 (I mean, I think it is, I’m on vaca. The ladies at my nail salon are freaking out, that’s what I know!)”고 적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한 트위터 이용자의 댓글은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 이용자는 “왜냐하면, 한국 사람들이 네일숍에서 일하니까! 하하하 (B/c Koreans work at nail salons! Hahahaha)”라며 마허의 주장에 동조하는 문구를 남겼다.

이는 한국 교민여성 대부분이 네일숍에서 일할 것이란 편견에서 비롯된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인식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트럼프와 다를 바가 없다” “트위터에서 글을 당장 삭제해라” 등 비판적인 의견을 내놨다.

마허는 이전에도 여러차례 말실수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