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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갈땐 섹시한 가격과 승무원”

June 22, 2017 - 11:52 By 임은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이 ‘성적 고정관념에 얽매인 포스터’라는 제목으로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들은 과거의 광고 포스터들로, 제품 및 홍보 서비스를 위해 여성의 이미지를 사용했다. 

(사진=라이언 항공)

문제는 사용된 이미지가 성(性)과 관련해 틀에 박힌 남성중심 사고방식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포스터들은 여성을 유약하고 하등한 존재로 표현하며, 여성은 집에만 있어야 하는 존재로 묘사한다. 여성의 성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것 또한 잊지 않는다.

그 중 하나는 영국 항공사 ‘라이언에어(Ryan Air)’의 광고로, 승무원으로 보이는 여성이 속옷만 입고 있다. 광고에는 “섹시한 가격과 승무원(Red Hot Fares & Crew)”라는 홍보문구가 들어가 있다.

데일리메일은 기사의 끝에 “지금은 이런 광고를 안 만들어서 다행”이라는 말을 덧붙인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