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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전 대통령, 물티슈로 무언가 닦더니...

June 7, 2017 - 13:16 By 임은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이 계속될수록 여유를 되찾아, 재판 도중 하품을 하고 졸기도 한다는 증언이 쌓여가는 가운데, 그림까지 그린다는 언론 보도가 전해졌다. 

(사진=유투브 영상 캡쳐)

6일 종편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법정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앉아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박 전 대통령은 약 20분간 정체불명의 그림을 그리고 지우는 것을 반복했으며, 지우개 가루를 손으로 털고 물휴지로 닦기도 했다.

채널A와의 인터뷰에 응한 한 정신과 전문의는 “현실이 너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경우 회피하거나 왜곡하거나 부정하는 방어 기제를 발동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은 “심심하셨을 것 같다”면서 “궁금한 내용을 적어서 변호인한테 따로 물어보시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