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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문자폭탄에 ‘좌파 좀비’ 발언...파문

May 28, 2017 - 10:35 By 박주영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특정 국민을 일컬어 ‘좌파 좀비’라 칭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의원은 2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좌파 좀비들의 무자비한 문자 폭탄 공세 때문에 국회 청문위 간사인 한국당 경대수의원이 가슴 아픈 가정사를 할 수 없이 공개해야 했습니다… 참 화가 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정진석 의원 페이스북 캡쳐)
경대수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위원회에서 이 후보의 도덕성 문제를 맹공격한 바 있다. 그러나 경 의원의 아들 역시 병역 면제를 받은 적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누리꾼의 십자 포화를 맞았다.

정 의원의 ‘좌파 좀비’ 표현에 대해 누리꾼들은 “국회의원이 유권자를 ‘좀비’라고 부르다니?” “원내 대표까지 하신 분이 국민한테 이런 표현 쓰셔도 됩니까?” 등의 의견을 개진하며 해당 발언을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다.

현재 정 의원의 게시글엔 ‘좌파 좀비’라는 단어가 삭제된 상태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