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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민정수석, 어머니 '세금 체납' 결국 사과

May 12, 2017 - 10:44 By 임은별

조국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자신의 어머니 ‘세금 체납’ 의혹에 사과하고 즉각 체납액 납부 의사를 밝혔다.

11일, 조 민정수석은 기자들에게 어머니 박정숙(80) 씨가 이사장인 경남 창원시 웅동학원이 지난 3년간 세금을 체납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과하며 이 같이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웅동학원은 웅동중학교의 경영을 맡은 사학법인이다. 조 수석 일가가 1985년부터 운영을 하고 있고, 자신이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이사를 맡기도 했다.

웅동학원은 지난 2013년 재산세 등 총 2건 2,100만 원을 체납해 경상남도가 지난해 10월 공개한 ‘지방세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공고문’의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도 12일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이 총리 후보자는 이날 당시 병무청 중앙신체검사소에 발송한 탄원서와 답변서를 공개했다. 그는 탄원서에서 “(아들의) 신체 상태가 현역으로 복무하기 어렵다면, 공익근무요원으로라도 이행했으면 하는 것이 제 자식의 생각이자 저의 희망”라며 병무청이 아들이 병역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기를 요청했다.

병무청 중앙신체검사소는 그러나 이 같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답변서에는 “(절차에 따라) 5급 판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귀하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는 뜻을 이해해달라”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