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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당선, 외신 “드라마 같다”

May 10, 2017 - 11:12 By 임은별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확정됐다.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로 대한민국 정치 판도에 세간의 이목이 쏠렸던 만큼, 외신도 일제히 문 후보의 당선 소식을 보도했다.

영국 BBC 방송은 앞으로 한국과 북한의 관계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문 당선인의 승리에는 그의 청렴한 캐릭터”가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CNN 방송 또한 한국인들이 박 대통령의 부패 스캔들 이후, 선거를 치르는 만큼 문재인의 “청렴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작동했다고 평했다.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미국에 대해 회의적인 대통령이 당선됐다”며 “문 당선인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관심이 많기에, 한미 관계가 어려움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그렇지만,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막상 문 당선인이 집무를 시작하면 더 실용적인 관점으로 접근해 한미 관계를 우선시할 수도 있다”며 다른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

뉴욕 타임즈 신문은 이번 대선을 “마치 드라마와 같다”고 표현하며 “미국과 북한 정부 둘 다 한동안은 멈춰서 한국의 새로운 정부를 파악하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