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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도 주목한 한국의 ‘약빤’ 방송

May 10, 2017 - 11:35 By 김소연
 
(사진=SBS 방송 캡쳐)
미국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패러디한 SBS의 19대 대선 개표방송이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도쿄 지국장 안나 파이필드(Anna Fifield)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SBS 개표방송을 캡쳐한 사진을 업로드하며 “한국의 SBS는 그들의 선거 결과로 ‘왕좌의 게임’ 같은 걸 하고 있다”라고 썼다.

사진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드라마 캐릭터 존 스노우와 비슷한 옷차림을 하고 있으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중세시대 복장을 한 채 칼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녀의 트윗은 현재 6천회 이상 리트윗 되었으며 누리꾼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용 위에 타고 있는 모습 등 다른 캡쳐 사진들을 공유하기도 했다.

(사진=SBS 방송 캡쳐)
‘왕좌의 게임’은 중세 판타지 시대를 배경으로 각 가문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과 암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에미상을 비롯한 무수한 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시즌 7의 방영을 앞두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