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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매·반바지 서빙 레스토랑 '후터스' 문 닫는다

May 2, 2017 - 10:40 By 임은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명물' 섹시 레스토랑 '후터스'가 다음 달 문을 닫는다.

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팜스 카지노 리조트 내 입점한 후터스는 넓이가 1천412㎡(427평)에 좌석 500여 석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레스토랑으로 알려져 있다.


후터스가 문을 닫는 배경은 경영난 때문이다. 실제로 개업한 이후 매년 수백만 달러의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라스베이거스에 이색 레스토랑이 속속 입점하면서 점점 경쟁력을 잃고 있었다는 것. 대표적인 게 '틸티드 킬트'와 '하트어택 그릴'이다.

틸티드 킬트는 여종업원이 탱크톱을 입고 서빙하며, 하트어택 그릴은 병원 콘셉트로 식당 내에서 종업원은 간호사 옷을, 손님은 환자 옷을 각각 입는다.

후터스는 1983년 플로리다 클리어워터에서 처음 문을 연 레스토랑과 스포츠바를 접목시킨 레스토랑으로 '미녀와 맛난 음식, 시원한 맥주가 있는 곳'이란 콘셉트로 잘 알려져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26개국에 400여 개 매장을 갖고 있다. 특히 민소매에 반바지를 입은 웨이트리스 '후터스 걸'이 유명하지만 성의 상품화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