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쳐)
대한민국에서 가장 ‘멍’ 잘 때리는 사람들이 또다시 한강에 모였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 한강공원에서 ‘2017 한강 멍 때리기 대회’가 열렸다. 바쁜 일상 속 휴식의 가치를 알리자는 취지로 마련된 대회다.
대회 참가자들은 심장 박동 측정기를 착용해야 하고, 가장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한 사람과 시민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사람이 최종 우승자가 된다.
대화 도중에는 일체 말을 하거나 움직일 수 없고, 만약 심장 박동에 급격한 변화가 생겨 멍 때리기에 실패했다고 판정받으면 퇴장 당한다.
(유튜브 캡쳐)
미리 선발 된 70여명의 참가자는 연예인, 교도관, 삼수생, 야구 선수, 택배 기사 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래퍼 MC 그리도 대회에 참여해 시선을 끌었다.
작년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래퍼 크러쉬가 올해에는 시상자로 참석해 1등 상을 수여했고, 참가자 전원은 대회 참가 인증서를 받았다. 올해 대회 우승자는 29세 남성 일반인 참가자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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