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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끊지 마’...文 달라진 태세

April 24, 2017 - 10:03 By 임정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대선 토론회 스타일이 강해졌다.

23일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문 후보는 단호하게 상대방의 공격에 응수했다.

정치 선배로서 조언을 하며 면박을 주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토론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북에 사전 의견을 물었다는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의 주장을 근거로 문 후보에게 거짓말로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 후보는 “제대로 확인해봐라, 여러번 말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유 후보가 반박을 시도하자 문 후보는 “(말) 끊지말라”라며 “다시 확인해보고 의문 있으면 그때 질문하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와는 ‘호남과 TK’를 모두 공략하며 햇볕정책 등에 문 후보가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으로 날을 세웠다.

이에 문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안 후보가 (현재의 남북 위기는)역대정부에 다 책임이 있다고 했는데,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책임이 있는 것인가”라며 “국민의당은 김대중 정신을 말하면서 또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느냐”고 따졌다.

이어, 안 후보가 “제가 MB의 아바타입니까?”하며 ‘아바타’ 논쟁이 불거지자 문 후보는 안 후보에게 “국민을 보고 정치를 보라”며 조언하기도 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