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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명 인사들 SNS 사용 ‘경고’ 받은 이유

April 20, 2017 - 18:03 By 임은별

미국의 유명 인사들이 SNS 광고와 관련해 ‘경고’를 받았다.

미 연방 통상 위원회는 90여 명 이상의 사람들과 마케팅 업체에 경고를 보냈다. 해당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유명 인사의 SNS 광고에 대해 소비자 규제기관이 개입한 것은 처음이다. 

(사진=리한나 인스타그램)

이번 경고는 공적 시민(Public Citizen)이라는 시민단체가 문제를 제기한 것이 시초가 됐다. 해당 시민단체는 자체적 조사를 통해 리한나와 킴 카다시안 등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 광고인 것을 밝히지 않고 제품 홍보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 관계자는 “회사들은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며 “제대로 된 정보 공개가 없다면, 이는 소비자 기만”이라고 규정했다.

많은 회사들은 자신들의 상표나 상품을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홍보한다. 이들은 유명 인사에게 자신들의 상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그들이 관련 게시물을 올리기를 요구한다. 연방 통상 위원회는 앞으로 이러한 경우에는 게시물에 해당 상품이 무료로 주어졌는지, 해당 회사와 특별한 관계가 있는지가 명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