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사회공유망서비스(SNS)에 게재된 기술가정 교과서에 남학생과 여학생 대상 성교육 내용에 차이가 있어 네티즌이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이 교과서의 ‘청소년기 소중한 내 몸 이렇게 관리해요’라는 챕터 ‘남자 편’에는 자위 시 주의해야 할 점을 자세히 명시했다.
반면 ‘여자 편’에서는 자위에 대한 내용이 쏙 사라져 마치 여학생은 자위에 대해 알 필요가 없다는 느낌을 풍긴다.
3일 코리아헤럴드와 인터뷰한 23세 대학생 김 모양은 “여성은 성욕을 가지면 안 되는 것처럼, 성욕을 가진 여성은 ‘더러운’ 것처럼 주입시키는 사회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 교과서에 대해 보도한 매체 위키트리는 문제가 된 교과서를 제작한 출판사에서 “저자가 차별이나 배제 의도를 가지진 않았을 것”이라며 “기존 지식이나 통계를 바탕으로 책을 제작한 듯 하다”는 해명을 보도했다.
(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