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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아들 특혜ㆍ이석기 사면’ 의혹 일파만파

April 4, 2017 - 14:25 By 임정요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아들 반칙채용 의혹, ‘바다이야기’ 사건, 이석기 사면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 권한대행은 4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 후보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시행해야 한다”며 “입만 열면 ‘적폐 청산’을 외치는 문 후보가 정작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과 불안을 깔아뭉개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그는 노무현 정권 시절에 붉어졌던 사행성 게임기 ‘바다이야기’ 사건과 관련 “노 전 대통령의 친조카, 노 전 대통령 핵심 실세와 연루됐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지만 당시 검찰 수사는 이상하리만큼 문제였다”며 “대검 중수부가 권력의 지시를 받고 바다이야기를 덮어버렸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 권한대행은 또한 문 후보의 아들 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한고원)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서도 의혹을 성실히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 권한대행은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특별사면에 대해 “이 전 의원이 2003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2심에서 2년6개월 실형을 받았는데 이상하게도 대법원에 상고를 제기한 뒤 6일만에 취하했다”며 부당 사면을 주장하기도 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