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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추위로 인한 시각장애 ‘경고’

March 2, 2017 - 19:20 By 송승현

 안과 전문가 추운날씨가 안구건조증을 심화시켜 시각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온이 떨어지면 쉽게 안구건조증이 생긴다. 추운 외부 환경과 히터를 튼 실내의 공기를 오가다보면 안구건조증을 일어나기 쉬운 환경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극심한 안구건조증은 눈에서 눈물이 충분이 생성되지 않거나 눈물이 빠르게 증발할 때 생긴다. 안구건조증에 걸리면 눈이 충혈 되고 간지러우며 붓는다.

눈이 뻑뻑하고 통증이 느껴지며 쉽게 충혈 된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기상 시 눈꺼풀이 잘 떨어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눈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증상이다. 눈물은 눈을 촉촉하게 유지해 주고, 눈으로 침입한 먼지를 씻어내 줘 시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데이비드 알람비 의사에 따르면 눈물은 박테리아나 다른 세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는 눈물이 제 기능을 못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각막에 손상이 갈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사진= 헤럴드경제DB)

알람비 의사는 이런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은 인공눈물을 늘 준비할 것을 권했다. 추운 날씨에 좀 어색하게 느껴지더라도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선글라스를 쓰는 것도 안구를 보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안구건조증이 심하다면 커피나 술도 피해야 한다.

인구의 20 퍼센트 정도 의 사람들이 안구건조증에 시달린다. 65세 이상의 인구에서는 그 비율이 50 퍼센트가 넘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