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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 뒤 교수형...흐엉, 아이샤 ‘망연자실’

March 2, 2017 - 15:18 By 임정요
말레이시아 검찰이 김정남 피살사건 용의자인 베트남 국적 도안 티 흐엉(29)과 인도네시아 국적 시티 야이샤(25)를 살인혐의로 기소했다.

이 둘은 1일 쿠알라룸푸르 공항 관할 법원인 세팡 지방법원에서 정식 기소 절차를 밟았다. 

(사진=연합뉴스)

노란 티셔츠를 입은 흐엉은 눈이 빨갛게 부어 있었다. 빨간 티셔츠의 아이샤는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기소장의 최종문장은 “유죄 확정시 고문을 가한 뒤 사형에 처한다(diseksa dengan bunuh)”인 것으로 드러났다.

말레이 경찰은 ‘고문을 가한 뒤 사형’이라는 말이 교수형을 뜻한다고 부연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