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총장 유지수)의 새로운 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대는 지난 24일 ‘축제’ 형태의 신입생 입학식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유지수 총장, 박찬량 부총장, 윤경우 부총장 등 주요 보직자와 신입생, 학부모, 축하객 등 약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입학식에는 유 총장과 처장단이 입학식에 참석한 학부모들에게 직접 국수를 배식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의지를 보였다.
지난 24일 국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7학년도 입학식에서 국민대학교 유지수 총장이 학부모에게 직접 국수를 배식하고 있다.(제공=국민대)
유 총장은 신입생 학부모 간담회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공동체 정신을 배양한 인재를 배출해 내는 것이 목표”라며 “최근 학생들 300여명이 강북 지역 장애인 시설을 방문하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것을 체계화하여 해결안을 도출해 보는 활동을 진행했는데 모두 이러한 취지”라고 밝혔다.
이어서 희귀병인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을 앓고 있는 배우 신동욱(공연예술학부 01)이 특강을 진행해 입학식의 의미를 더했다.
신 동문은 “대학생활의 낭만을 충분히 즐기라”며 “대학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들이 졸업 후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행사는 미처 참석하지 못한 17학번 신입생 부모들과 재학생 선배들을 위해 1,2부로 나누어 페이스북으로 생방송됐다.
학교는 또 학부모 간담회 자료집을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휴대폰으로 볼 수 있게 하는 등 학부모들을 세심하게 배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