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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체포를 원했던 99세 여성...왜?

Feb. 28, 2017 - 16:09 By 송승현

네덜란드에 사는 애니(99)는 자신의 소원대로 경찰에게 체포되었다.

그녀는 자신이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사항들을 적은 버킷리스트에 ‘경찰에 체포되어 보는 것’을 적었다.

애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그녀의 조카는 경찰에게 직접 연락하여 애니의 버킷리스트에 대해 설명했다. 경찰은 이를 받아들여 직접 애니의 집에 출동하여 애니를 체포했다. 수갑을 찬 상태로 끌려간 애니는 구치소에 수감되었다.

(사진=유튜브 캡처)
경찰은 자신들은 평소에 이런 요구사항에 잘 응하지 않지만, 애니를 위해 이번만 예외를 둔 것이라고 밝혔다. 애니는 몇 분간 구치소에 수감되는 경험을 하였다. 애니가 버킷리스트에 ‘체포’를 적은 이유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애니가 풀려난 후 경찰은 페이스북에 애니의 체포에 대한 포스팅을 올렸다. 이 포스팅은 100번 이상 공유되었으며, 수천 건의 라이크와 수백 건의 댓글을 받았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