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호주 멜버른의 택시 운전기사들이 '천천히 몰기' 시위를 벌였다. 장소는 혼잡하기로 유명한 도심외곽도로였다.
택시들은 의회 방향의 툴라마린 고속도로에서 시속 5km로 운전해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었다.
주정부는 우버 택시나 공유 차 어플을 허용하는 규제 개혁을 준비 중이다. 택시 운전수들은 자신들의 이익이 침해당할 까봐 걱정이다. 기존의 택시들은 엄격한 규제와 값비싼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빅토리아주 교통부 장관은 "기사들이 시위할 권리가 있지만 이러한 행동은 책임감이 결여된 것"이라며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