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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즐라탄 ‘살아있네’...우승주역

Feb. 27, 2017 - 16:08 By 김연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두 골이 승부를 갈랐다.

그는 잉글랜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16-17 시즌 EFL컵 결승전에서 맨유를 승리로 이끌었다. 맨유는 3-2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부터 그의 존재감은 빛났다. 즐라탄은 전반 18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사우스햄튼으로 넘어가려던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팀이 2-2 무승부를 달리고 있던 후반 42분에도 구세주는 즐라탄이었다. 그는 에레라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극적으로 맨유의 EFL컵 우승을 이루어 냈다.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이 붙은 즐라탄. 결국 즐라탄이 맨유의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 공개 된 맨유와 사우스 햄튼의 선수 평점에서 즐라탄은 8.76으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맨유는 이번 시즌 두번째 우승의 쾌거를 이루었다.

<코리아헤럴드> 송승현기자 (ss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