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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언니 내 아이돌"...히잡 스케이팅

Feb. 27, 2017 - 11:38 By 김연세

아랍에미리트의 자흐라 라리가 25일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히잡연기’를 선보였다. 여자 싱글프리스케이팅에서 히잡을 쓰고 연기를 마친 것이다. 



(사진=KBS캡처)



라리는 아랍권 최초의 여자 피겨종목 국가대표이다. 그는 합계 76.68점으로 참가자 24명 중 18위에 올랐다.

라리는 “(중동)사람들이 피겨스케이팅을 운동이 아닌 춤으로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의 가족들은 '딸을 왜 춤추게 하느냐'라는 주위의 비난을 받고 있다.

라리는 "김연아가 나의 롤모델"이라고 밝혔다.

<코리아헤럴드> 임은별 기자

(chrissy9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