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불법 유해정보 차단사이트인 ‘warning.or.kr‘ 일일 페이지뷰가 567만을 넘어 추정가치가 190억원에 달했다.
약 5100만명 인구수의 대한민국에서 하루 페이지뷰가 567만이라면 어마어마한 수치다.
국내 사이트 가치 평가순위에서 8위, 세계에서 2747위를 낚아채 업계의 관심을 사고 있다. 단순하게 꾸며진 이 웹사이트가 국내 유수의 매체를 앞질렀다는 것.
다른 평가업체의 지표에도 상위권에 들었다. 랭키닷컴은 'warning.or.kr'의 트래픽 국내 순위를 35위로 평가했고 아마존이 후원하는 Alexa.com에선 58위로 평가했다. 이는 둘다 매우 높은 순위다.
국내사이트 가치 평가순위
‘warning.or.kr’에 접속된다는 것은 국내 유해물 사이트로의 접속을 뜻한다. 페이지 유입율은 한국이 97.1%, 베트남이 1.1%, 일본과 미국이 합쳐 0.7%를 차지했다.
일본과 베트남, 미국에서 한국 유해물 사이트 접속 시도가 발생한다는 의미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하루 100만여명의 사람이 유해 사이트에 접속하려다 ‘워닝’에 막힌다는 조사“라며 “5600만번의 페이지뷰는 워닝에 막힌 이들이 5~6번의 재시도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분석했다.
이어“창조경제의 돌파구를 다른데서 찾을 게 아니다”며 “해외 기업 광고라도 달면 외화벌이의 첨병이 될 것”이라는 아이디어도 나오고 있다.
(사진=warning.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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