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명 비로 활동하는 정지훈이 연인 김태희와의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17일 정지훈의 인스타그램엔 그의 자필 손편지가 올라왔다.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이 될 준비가 됐다는 내용이다.
(사진=JTBC '아는형님' 캡쳐)
그는 연인 김태희를 지칭하며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곁을 지켰다”며 “조용하고 경건한 결혼식”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장소와 날짜는 발표하지 않으며 팬들의 이해를 구했다.
한편, 배우 김태희는 15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게스트 출연하며 “아들 욕심이 있었지만, 친구가 될 수 있는 딸을 바란다”고 발언한 바 있다.
(사진=정지훈 인스타그램)
<정지훈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추운 겨울 모두들 건강하신지요?
정지훈입니다.
어느덧 제가 데뷔한지도 1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저와 함께 했던 많은 팬 여러분들 또한 예쁜 숙녀로 혹은 한 아이의 엄마로 훌륭하게 변했습니다.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합니다.
그녀는 제가 힘들때나 행복할때나 변치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말씀 못드리는 점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16년 동안 여러분들의 사랑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더 책임감 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멋진 가수와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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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