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시청은 국내 유명 출판사 고단샤의 편집 차장을 아내 살해한 혐의로 10일 체포했다.
용의자 (41)는 지난 8월 9일 도쿄 분쿄구의 자택에서 아내 (당시38)의 목을 압박해 질식사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123RF)
경시청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용의자는 사건 당일 오전 2시 45분쯤 “아내가 쓰러져있다”고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주택의 계단 아래 부근 쓰러져 있는 피해자를 발견했다. 머리에 긁힌 자국이 있었지만 다른 눈에 띄는 외상은 없었다.
용의자는 “아내가 자살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지만, 자살 동기가 뚜렷하지 않았으며 사체의 발견 모습 등 모순점이 많았다는 경시청 보고다.
나아가 피해자의 목에서 용의자의 DNA가 검출 됐고, 함께 사는 자녀의 증언에 근거해 경시청은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코단샤의 인기 만화 잡지 ‘주간 소년 매거진’의 부 편집장을 맡아 일했다.
고단샤 홍보 관계자는 사태에 유감을 표했으며, 용의자 본인이 결백을 주장하고있어 수사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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