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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성형시술, 큰 거짓말 가리기 위한 소재" 폭로 예고

Dec. 21, 2016 - 11:15 By 박세환

세월호 침몰의 진실을 오는 25일 밝히겠다고 예고한 유명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지난 20일 자로는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성형 시술을 했다 안 했다는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큰 거짓말을 가리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를 던진 것으로 생각한다. 대통령의 행적 7시간도 세월호 침몰 원인과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근거 없는 낭설들이 세월호 침몰 원인을 가려버렸다. 가해자 입장에선 좋아할 수 있는 상황. 범인을 가리도록 효과적인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로는 “침몰 원인은 불량, 복원력 문제, 조타 실수, 과적 문제 등은 아니다”라며 “원인을 숨기기 위해 구조가 안됐던 이유, 선체를 훼손했던 이유와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자로는 “(세월호 유족에게) 아이들이 왜 희생됐는지 알려드리고 싶었다.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해 깨닫기 시작하면 지금까지 세월호에 대한 진상규명 작업은 폐기처분하고 새로 시작해야 한다”며 수사 배경을 설명했다.

자로는 앞서 19일 자신의 SNS에 “그동안 제가 찾아낸 세월호 진실의 흔적들을 세상에 공개하려 한다”며 “방대한 자료를 검토한 끝에 마침내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다. 진실을 봤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5일 공개될 다큐멘터리 ‘세월X’는 8시간 49분 분량이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