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무효표 7표가 나온 가운데,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이들에 대해 “최고의 기회주의자”라고 일침을 가했다.
조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소추 의결에서 나온 무효표, 최고의 기회주의자들 것이다”라며 “일단 ‘가’에 표기해 부결대비 알리바이용 인증샷 찍고, 바로 다른 표기를 해 무효표를 만들었다. 7명의 이름이 떠오른다”고 주장했다.
즉, 무효표를 던진 일부 국회의원이 인증샷을 위해 ‘가’를 기입 후 동그라미를 얹어 무효표로 만들었다는 주장인 셈이다.
이와 관련 연합뉴스에 따르면 탄핵에 반대한 의원 중 한 명은 ‘否’ 대신 ‘不’를 적어 무효처리됐다. 또 다른 의원은 동그라미를 그리거나 마침표를 찍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완전 상양야치들이네”, “무효표 의원들 이름 밝혀라” 등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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