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반 용병으로서 맹위를 떨쳤던 구르카의 대표 무기 쿠크리 단검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이 화제다.
미국의 도검류 제조사 콜드 스틸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 게시된 영상을 살펴보면, 건장한 남성이 네팔 구르카가 쓰던 쿠크리 단검으로 몇 겹의 짚단, 대나무, 막대기, 밧줄은 물론, 돼지의 몸통을 ‘단 한 번에’ 베어낸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칼날이 아래쪽으로 휘어진 리커브 스타일로, 칼날 쪽으로 갈수록 무게가 더 많이 나가도록 제작된 쿠크리 단검은 들이는 힘에 비해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기로 알려졌다.
구르카는 네팔 고지대에서 군인으로 복무하는 네팔인 및 기타 부족 출신 사람들을 일컬으며,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의 용병으로 활약을 펼쳤다. 쿠크리 단검을 이용해 산악 지대 전투에서 큰 성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쿠크리 단검은 본래 덤불을 쳐내거나 가축을 잡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투에서도 적군에게 큰 위력을 발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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