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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누군가 靑서 2년간 발모 치료제 받아가” 공개 촉구

Dec. 5, 2016 - 13:21 By 박세환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청와대에서 2년간 발모 치료제를 받아 간 사람이 있다며 공개를 촉구했다.

5일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서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며 “(수령자) 이름을 청와대 의무실에서 밝히지 않고 있다”고 추궁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13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누군가가 매달 한 번씩 ‘프로스카’라는 약을 8정씩 받아갔다”며 “5분의 1로 절단해서 먹는다고 하면 딱 한 달치 발모제가 된다. 누군지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를 발모치료제로 사용하면 의료보험이 적용이 안 된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구매해서 이를 발모제로 사용하면 의료보험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일을 전후로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에 변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당시 박 대통령의 얼굴 전후사진을 나란히 제시하면서 “전문가들이 얼굴이 하루 사이에 달라졌다고 한다. 작은 바늘로 주사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주장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