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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수요일 ‘최순실ㆍ정유라’ TV 생중계

Dec. 4, 2016 - 11:24 By 임정요
3일 열린 제 6차 촛불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한국 역사상 최다규모인 23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 같은 공분의 발단인 국정농단 핵심인물 최순실, 정유라 씨가 7일 TV 생중계 모습을 나타낼 것이란 소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순실, 정유라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일 열리는 2차 청문회에 최순실, 정유라, 최순득, 장시호, 장승호 등 최씨 일가가 국정조사 증언대에 설 예정이다.

최순실씨는 지난달 검찰 출두에 앞서 카메라 앞에 선 바 있지만, 당시 얼굴을 가린 채 “죽을 죄를 지었다”는 말만 남겼다. 이화여대 부정 입학 등 각종 특혜 수혜자로 조명된 최 씨의 딸 정유라 씨도 이번 국정조사를 통해 육성과 모습을 처음으로 국민 앞에 드러낼 전망이다.

이 외에도 국조특위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함께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이재만 전 총무비서관,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도 증인으로 요청한 상태다.

또한, ‘비선 실세’ 최순실 씨로부터 최 씨 측근 차은택 전 창조경제 추진단장에 대한 지원을 부탁받았다는 의혹에 연루된 우 전 수석의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회장도 증언대에 선다. 차은택씨도 증언대에 선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