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4시께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 2·9호선 당산역 인근에서 김포에서 서울 방면으로 가던 8601번 2층 버스가 고가도로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0여명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실려 갔다.
소방 관계자는 "중상자는 없었다"면서 "병원에 실려 간 총인원은 21명이지만 가족 단위 승객이 많아 다치지 않았으나 가족 때문에 함께 구급차를 탄 분이 절반 정도"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건으로 접수된 사고가 아닌 탓에 사고 원인 등 조사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해당 버스에는 도심에서 열리는 6차 주말 촛불집회에 참석하려고 김포·서울 강서구 등지에서 탄 가족 승객이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8601번 버스는 김포에서 출발해 서울시청과 광화문을 지나는 노선의 광역 간선급행버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