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7남매 중 장녀 역을 연기한 차미언 카가 73세에 별세했다.
(유튜브)
카의 대변인 할렌 볼은 고인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치매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카는 1942년 미국 시카고에서 출생해, 21세였던 1965년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폰 트라프 대령의 큰딸 리즐 역을 맡아 노래 ‘식스틴 고잉 온 세븐틴’을 부르며 이름을 알렸다.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 제작사인 20세기 폭스는 트위터를 통해 “사운드 오브 뮤직이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다”며 “그를 영원히 그리워할 것”이라고 카를 추모했다.
카는 사운드 오브 뮤직 이후 텔레비전 뮤지컬 ‘이브닝 프림로즈’에 주연 역으로 출연한 것 외에 눈에 띄는 배우 활동은 없었다.
카는 사운드 오브 뮤직에 출연한 경험을 토대로 ‘영원한 리즐’과 ‘리즐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책 2권을 냈고,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도 활동했다.
그녀의 고객 중엔 가수 마이클 잭슨과 사운드 오브 뮤직 작가 어니스트 리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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