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행을 하며 초호화 유람선을 타는 모습 등을 SNS에 올리며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샀던 여성 2명이 코카인 밀반입 혐의로 호주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은 캐나다 국적 멜리나 로버지(23)와 이사벨라 라가체(28)가 유람선을 타고 코카인 95kg을 호주 시드니에 밀반입하려다 당국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캐나다인 안드레 타민(63)도 이들과 함께 공범으로 기소됐다.
(사진=SNS 캡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체포되기 전까지 이들은 비용이 1000만원이 넘는 호화 여객선을 타고 세계를 유람하며, SNS에 사진 등을 올려 재력을 자랑했다.
이후 이들은 약 1700만 파운드(260억 원) 어치에 달하는 코카인 95㎏을 시드니로 들여오려다 호주국경수비대(ABF)의 마약탐지견에 걸렸다.
호주국경수비대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코카인이 담긴 여행가방 사진과 함께 “마약 탐지견과 1008개의 객실을 모두 수색한 결과 여성들의 방에서 코카인 35kg, 남자 방에서 코카인 60kg이 각각 발견됐다”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이들 3명에 적용된 마약 밀매 관련 혐의는 호주에서 가장 엄격하게 다뤄지는 만큼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