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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찔’ 中장가계 유리 다리, '2주 만에 폐쇄'

Sept. 4, 2016 - 10:14 By 박세환
중국 장자계(張家界) 대협곡을 잇는 높이 300m의 세계 최장 유리다리가 2주 만에 폐쇄됐다. 이유는 관광객이 너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은 장자계 대협곡 관리 당국의 폐쇄 결정을 인용하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300m 높이에 설치된 중국 장자제 유리 다리
보도에 따르면 관리 당국은 지난 1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시급한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며 2일부터 다리를 폐쇄한다고 전했다. 언제 재개통 될 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유리다리의 한 마케팅 관계자는 CNN에 “관광객이 너무 몰려서 감당이 안 됐다”며 “예약 인원이 하루 8천 명으로 제한됐는데 실제로는 그보다 10배 이상의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다리 개통을 앞두고 내구성을 보여주기 위해 자동차로 다리를 건너는 모습
이 관계자는 그러나 “유리와 관련 안전상의 문제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재개통 전까지 시설 재정비와 주차 및 매표 시스템 개선에 힘 쓸 예정 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가계 유리 다리는 영화 ‘아바타’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후난성 장자계에 설치돼 지난달 20일부터 개통됐다. 지상에서 300m의 높이를 자랑하며 2개의 절벽을 잇고 있다.

입장료는 118위안(약 2만원) 외에 별도로 다리 입장료 138위안(2만3천원)도 내야한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