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경우가 아니라면, 코골이는 스스로의 고통 문제에서 그치지 않는다. 반드시 한 번 이야기를 나누기는 해야 하는데, 이야기를 직접 꺼내기에는 이만큼 민감한 주제도 없다.
스스로도 힘들고 남들에게도 피해를 끼치는 코골이, 본인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걸 알지만 자기도 어찌하지 못하는 코골이. 이를 식습관의 변화만으로도 바꿀 수 있을까? 미국 의학 전문 매체 메디컬 데일리(Medical Daily)에서는 코골이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식단 선택에 관한 여섯 가지 팁을 아래와 같이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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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유우유를 먹던 습관을 두유로 바꿔보자. 우유에 함유된 락토즈는 알레르기를 일으켜 비강이 부어오르도록 할 수가 있다. 이렇게 되면 코골이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우유는 코 내부 점액이 활발하게 형성되는 원인이기도 하다.
2. 따뜻한 허브차따뜻한 허브차에서 피어오르는 김은 코막힘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점액을 줄여주기도 한다.
3. 꿀차잠들기 전 꿀차를 마시면 목을 완화시켜 코골이 증상을 없애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박테리아를 없애고 염증을 완화하는 기능이 있는 꿀차를 마신다면 후두염, 인후염 등을 완화시키고, 이는 호흡기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4. 강황흔히 노란색 카레의 원료라고 알려진 강황에는 쿠르쿠민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항산화작용을 할 뿐 아니라 염증을 완화하는 기능이 있어 호흡기를 좀 더 깨끗하게 한다. 강황은 카레로 먹어도 좋지만, 강황 주스, 강황 토닉 등의 형태로도 섭취가 가능하다.
5. 어패류육류 위주의 식단을 어패류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코골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빨간 고기에 함유된 포화지방은 인후 및 비강 등 호흡기 조직 내 염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6. 양파
생양파를 반으로 자른 뒤 그 양파 냄새를 맡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독감이나 기타 감기 증세를 완화하는 데에는 양파 냄새 만한 것이 없다. 양파를 코에 대고 숨을 들이마신다면 막힌 코가 뚫리고, 염증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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