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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렌스젠더’라고...中 관광객 행동 ‘논란’

Sept. 1, 2016 - 10:27 By 박세환
한 중국인 관광객이 트렌스젠더에게 보인 무례한 행동으로 누리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지난 31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태국의 유명 관광 코스인 트렌스젠더 쇼가 끝난 후 출연자들과 관람객들의 기념촬영 자리에서 한 관광객이 출연자의 가슴에 손을 올리는 행동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사진-상하이스트 캡처)

보도에 따르면 논란의 중국인 관광객은 공연 출연자와 포즈를 취하는가 싶더니 트랜스젠더 공연 출연자 가슴에 손을 갖다 댔다. 이어 그는 활짝 웃으면서 지속적으로 출연자의 가슴을 문지르고 주무르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을 이어갔다.

중국인 관광객의 몰상식한 행동에도 웃는 모습을 유지하던 영상 속 트랜스젠더 공연 출연자는 마침내 인상을 찌푸리며 중국인 관광객을 쳐다보더니 머리를 쥐어 박았다.

(사진-상하이스트 캡처)


상대방이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함부로 가슴을 만진 중국인 관광객의 무례한 행동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도 “영상 속 행동은 중국인 전체의 망신이다”, “정말 무례한 행동”, “저 영상 속 여자를 대신해서 사과한다. 정말 최악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