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속 58km를 자랑하는 표범이 사냥 도중 안타까운 순간을 맞이했다.
최근 온라인 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암팔라 사냥에 나선 표범 한 마리가 사자떼에게 먹잇감을 뺏기는 모습이 영상으로 올라왔다.
(유튜브)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국립공원 스쿠쿠자(Skukuza) 인근에서 촬영된 영상 속 표범은 암팔라 한 마리를 쉽게 제압한다. 빠른 발과 강인한 턱 근육으로 무장한 표범은 만족스러운 표정이다.
동시에, 멀리서 표범의 사냥을 지켜보던 사자 무리가 ‘공짜 식사’를 위해 어슬렁 어슬렁 접근한다.
이에 화들짝 놀란 표범은 다잡은 먹잇감을 버리고 허겁지겁 달아났다. 단독 사냥을 하는 표범은 사냥에 성공하더라도 떼로 다니는 사자나 하이에나에게 당하기 일수다.
영상을 게재한 목격자는 “표범이 임팔라를 완벽히 제압했지만 사자 무리가 다가오자 도망치기에 바빴다”며 “안타까운 모습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