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전후해 9월 한 달 동안 서울 잠실 석촌 호수에 초대형 보름달 조형물이 전시된다.
서울 송파구는 다음 달 1∼30일 세계적인 공공미술작가 그룹인 '프렌즈위드유’(Friendswithyou)가 석촌호수에 지름 20m, 높이 18m의 초대형 보름달 조형물을 띄우는 '슈퍼문 프로젝트'(Super Moon Project)를 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중 매일 해가 지기 1시간 전부터 오후 10시까지 슈퍼문을 비롯해 함께 석촌호수에 설치한 다양한 별 전시작품이 시민을 맞는다.
(송파구청)
한가위에는 '골드문 나이트'(Gold Moon Night), 대학수학능력시험 50여일 전에는 '핑크 문 나이트'(Pink Moon Night) 등 특별 이벤트를 열어 시민·수험생을 위로 하고 응원한다.
롯데월드몰 아트홀에서 이번 프로젝트 준비 과정을 소개하고 프랜즈위드유의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도 함께한다.
이 프로젝트는 풍요의 상징인 달이 주는 기운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파하려 송파구와 롯데월드타워 등이 준비했다.
송파구는 2년 전 석촌호수에 대형 고무 오리 인형 '러버덕'을 띄우는 행사를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슈퍼문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시민이 마음과 정신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예술을 누리며 지친 마음에 위로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