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에서 18일 (한국시간) 태권도 첫 금메달을 거머쥔 김소희 선수가 경기 이전 홍보 모델로 나섰던 ‘위스퍼’ 생리대 브랜드 광고 영상이 다시금 조명 받고 있다.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 이 광고에서 김소희 선수는 여성 운동선수라는 이유로 받았던 편견 어린 시선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가졌던 마음가짐, 노력 등에 대해 진솔하게 나누었다.
(유튜브 캡쳐)
김 선수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중학교 1학년 때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여자니까 조심해라’, ‘여잔데 무슨 운동이냐’ 등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굴하지 않았고, 오늘날 올림픽 경기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기까지 왔다.
김 선수는 자신이 태권도 하는 모습에 사람들이 ‘멋지다. 오, 강한데?’라는 반응을 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해당 위스퍼 생리대 광고는 ‘여자답게 멈추지마’ 캠페인의 일환이다.
경기 전부터 광고영상을 통해 김 선수를 알게 됐다는 팬들은 인터넷을 통해 “태도, 관점이 멋지다“, ”금메달을 받았다니 너무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해외 유니레버 도브(Dove)등이 펼쳐가는 ‘여자답게' 여성 권익 향상 캠페인과 일맥상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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