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이슬람 의상을 입고 작업하는 무슬림 에로틱 댄서이자 포르노 여배우 나디아 알리(25)가 종교와 직업 사이의 갈등을 느끼지만 직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2일(현지시각) 리파이너리29 라는 미국 연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나디아 알리(유튜브)
나디아 알리는 파키스탄계 무슬림 부모님에게 태어나 보수적인 교육을 받은 미국 시민권자다. 현재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거주하고 있다. 그녀는 하루에 두세번 기도를 하는 무슬림이다.
“부모님은 제 직업을 달가워하지는 않지만 제 의사를 존중해주세요”라고 말했다.
나디아 알리는 처음에는 눈썹 정리 미용사로 일을 했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경제적 난관을 타파하지 못하여 성인 춤을 추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 성인 춤을 출 때 하루에 500불 (한화 55만원) 벌었어요. 그 이후로 계속 이 업무에 종사하게 되었어요.”
“저는 파키스탄에 입국 불허가 되었어요. 제가 포르노 상업에서 일해서가 아니고, 제가 이슬람 전통복을 입고 야한 춤을 춰서 입국 불허되었어요. 그래서 제가 파키스탄 뉴스에도 나오고 그랬어요” 라고 그녀가 말했다.
나디아 알리는 지금까지 총 20개의 포르노 영화를 찍었고, 딱 한 번만 촬영 거부를 했었다. 그 때 상대 남자가 도널드 트럼프처럼 분장한 백인 남성이었기 때문에 거부했다고 한다. “트럼프처럼 생긴 백인 남자가 무슬림 여자랑 관계 갖는 모습을 찍는다는 말에 기분 나빴어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