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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性 욕구, ‘침대 밖’ 행동에 따라 달라진다

July 28, 2016 - 10:41 By 박세환
침대 밖에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가 남녀 커플의 성적 욕구를 지속시켜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스라엘의 학문제휴센터(IDC) 연구팀은 최근 친밀함과 욕망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100쌍의 커플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123rf)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6주간 일기를 쓰게 했다. 일기를 토대로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얼마나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고 이 때 상대방의 성적 욕구 수준은 어느 정도였는지 파악했다.

그 결과, 만난 지 오래된 커플은 성적 욕구가 둔화돼 있을 것이라는 편견과는 달리 상대방에 대해 책임을 지려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 커플일수록 성적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너의 책임감 있는 태도에 영향을 더 받는 것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았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구리트 번봄 연구원은 “책임 있는 태도는 친밀감을 높이는 데 결정적”이라며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중요한 성적 자극제”라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성격과 사회심리학 저널(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 실렸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