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소년 티요 사트리오(Tiyo Satrio)는 팔·다리가 없는 채로 태어났다. 티요는 비록 남들과 다르지만 여느 아이들처럼 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이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더선 등 외신 매체는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에 거주하고 있는 티요를 소개했다.
방과 후 게임을 즐기고 있는 티요 사트리오. (사진=유튜브)
티요는 펜을 입으로 문 채 글씨를 쓰는 법을 배워왔다. 현재 특수학교에 다니며 곱셈과 나눗셈을 배우고 있다.
(사진=유튜브)
티요를 가르치는 교사는 “티요가 아직 2학년인데도 벌써 곱셈, 나눗셈 문제를 풀 수 있다”며 칭찬한다.
(사진=유튜브)
방과 후 티요는 턱과 어깨로 게임패드를 조종하며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긴다.
물론 티요도 처음에는 자신의 신체장애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낮은 자존감으로 친구들과 쉽게 어울릴 수도 없었다.
티요의 어머니는 “출산을 도와준 산파가 아들이 건강하게 잘 태어났다고 말했다”며 “한 밤중에 출산을 했는데 다음날 오후가 돼서야 아들에게 팔 다리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당시 아들의 상태에 상심이 심했지만 지금은 괜찮다”며 “아들이 평범하게 자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노력으로 지금 티요는 밝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사진=유튜브)
티요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펴지면서 티요를 응원하는 누리꾼들의 댓글 릴레이도 이어지고 있다.
티요의 영상은 현재까지 60만회 넘게 재생 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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