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아령으로도 몸짱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의 신체운동학과 스튜어트 필립스 교수는 “가벼운 역기나 아령을 가지고 최대한의 횟수로 운동하면 무겁게 드는 것만큼 효과가 크다”고 미국 학술지 ‘응용 생리학 저널’(Journal of Applied Physiology) 최신호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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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에 따르면 “아령을 들 때 피로로 인해 더는 들 수 없을 때까지 운동을 하면 중량의 무게는 중요하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주장은 근육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거운 중량을 들어 올리는 것이라는 지난 수십 년간의 믿음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역도 선수 경험이 있는 남성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12주 동안 전신 운동 실험을 실시했다.
첫 번째 그룹은 자신이 최대 힘으로 들어 올릴 수 있는 중량의 50% 수준으로 가벼운 무게를 선택했다. 이때 최대 횟수는 20~25회 사이로 설정했다.
또 다른 그룹은 최대 힘의 90% 수준으로 들 수 있는 무거운 중량을 선택했다. 이때 횟수는 8~12회로 설정됐다.
두 집단은 모두 더는 운동 기구를 들어올릴 수 없을 때까지 운동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연구팀이 참가자의 근육과 혈액 표본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두 그룹 모두의 근육량과 근섬유 크기가 거의 동일하게 증가한 것.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근육을 키우길 원하는 일반인들에게 더 가벼운 무게를 선택하라고 조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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