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출시한 증강현실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 고(PokeMon GO)’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바로 속초에서다.
국내에서는 아직 출시 되지 않은 포켓몬 고의 몬스터들이 속초에서 발견되자 트레이너들은 버스를 타고 삼삼오오 이곳으로 몰려들고 있다.
속초까지 차를 같이 타는 ‘카풀’ 모집 글도 올라오고 있다. 매진돼 구하기 힘든 속초 행 고속버스 보다는 차 한대로 여러 명이 타고 가면 기름값도 아낄 수 있어 일석이조다.
포켓몬 고 ‘여행상품’도 출시됐다. 온라인 여행사 등은 서울-속초 왕복버스가 포함된 당일여행상품을 1만원대의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포켓몬 특수’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될 속초 시내의 음식점과 가게들도 포켓몬 고 열풍에 팔을 걷어 붙였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속초의 각종 가게와 상점들의 이색 마케팅 현장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속초 시내에 위치한 편의점에는 “포켓몬 서식지역 마음껏 잡으셔도 됩니다”라는 말과 함께 “속초마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모험에 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하세요”라는 센스 있는 판촉 문구를 걸어놓았다.
한 물회 센터는 “트레이너님 더우시죠? 시원한 물회 드시고 포켓몬 포획하세요”라는 현수막을 걸어놓았다. 또 다른 물횟집은 “물 한잔 하고 가시라”는 안내문을 걸어놓았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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