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냉공화국의 토마스 야이보니(Thomas Yayi Boni) 전 대통령이 12일(화) 방한했다.
야이보니 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이하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이날 박옥수 목사와 IYF측 관계자 20여 명, 베냉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 20명, IYF경인지부 회원 200여 명 등이 야이보니 전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IYF측은 인천국제공항 VIP라운지 해당화실에서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야이보니 전 대통령의 아들 나세르(Nasser) 씨 내외와 박옥수 목사 내외, IYF측 주요 관계자 20여 명, 그리고 굿뉴스코해외봉사단 베냉 동문 2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굿뉴스코해외봉사단 베냉 동문들의 아카펠라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베냉 전통의상을입은 단원들은 현지 노래를 아카펠라 공연으로 준비해 야이보니 전 대통령의 방한을 축하했다.
또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등 유수의 국제합창제에서 대회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라시아스합창단(설립자 박옥수) 역시 현지 민요로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야이보니 전 대통령은 공연이 이어지는 내내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이번 내한을 추진한 IYF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작년 3월 야이보니 전 대통령 취임 당시, 대통령 초청으로 베냉을 국빈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저와 일행을 아주 따뜻하게 맞아 주셨고 공로훈장을 주셨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대통령을 초청해 모시고 싶었습니다. 대통령께서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오늘 환영식을 준비했고 방한 기간 공식 일정은 물론, 모든 부분에서 편안하고 즐겁게 지내고 돌아가시길 바랍니다"하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야이보니 전 대통령이 답사를 전했다. 그는 "IYF설립자 박옥수 목사님의 노력과 헌신으로 베냉의 많은 사람들이 가난과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초청해 주신 IYF에 대단히 감사 드립니다. 공직에서 퇴임했지만 앞으로도 IYF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습니다."라고 방한 소감을 전했다.
토마스 야이보니 전 대통령은 베냉공화국 사상 첫 선출 대통령이며, 2005년 취임해 재임에 성공, 올해 4월까지 베냉 대통령을 지냈다. 이번 방한 기간 IYF월드문화캠프에 참가한 전 세계 40여 개국 3천여 명의 청소년, 20여 개국 교육부/청소년부 장차관 및 대학총장들과 만날 예정이며, 국내 기업인 면담, 산업 현장 시찰 등을 통해 베냉의 경제 성장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