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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축소해달라’ 정부 지원 요구한 여성

July 12, 2016 - 11:30 By 박세환
한 여성이 “너무 큰 가슴 때문에 고통스럽다”며 정부에 가슴 축소 수술 비용을 요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큰 가슴 때문에 관절염 등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여성 아네트 머피(Annette Murphy)의 사연을 전했다.

고도비만 문제가 영국의 가장 큰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123rf)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아네트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가슴 축소 수술 지원비를 요청했다.

이에 NHS 측은 “미용 목적 수술은 지원할 수 없다”며 아네트의 지원비 요청을 거절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몇몇 현지 누리꾼들은 “관절염은 비만 체형에서 비롯된 것 같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해 주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어린이 비만 방지를 위해 당분이 많이 포함한 음료에 특별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는 등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영국 전문가들은 “현재 5살짜리 아이들이 매년 자신의 체중만큼의 당분을 섭취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남자아이들의 50%, 여자아이들의 70%가 비만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