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총장 한태식)가 과학과 영화를 주제로 캠프를 연다.
동국대 과학영재교육원(원장 정상민)은 오는 8월 3일(수)부터 5일(금)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이하 BMC)에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꿈찾기 과학영화캠프’를 개최한다고 11일(월) 밝혔다.
지난해 과학영재교육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에서 진행된 ‘꿈찾기 과학영화캠프’는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동국대는 참가대상을 과학과 영화에 관심이 많은 자유학기제 중학생과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 등으로 확대했다.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2박 3일간 숙식을 함께하며 과학과 영화를 소재로 시나리오 작성, 연기, 촬영, 편집, 상영 등 영화제작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영화 속의 과학이야기, 김길형 영화감독(「식객」제작)과 함께하는 영화제작 체험, 상영회 등이다.
또한, 동국대 재학생들이 멘토로 참여, 참가자들의 진로탐색과 생활지도를 돕는다. 정상민 동국대 과학영재교육원장은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재학생들이 영화제작 체험을 함께하며 참가자들에게 감성교육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학을 전공하는 학부 및 대학원생들은 교육봉사 활동을 통해 캠프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생활지도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20일(수)까지 동국대 과학영재교육원 홈페이지(
http://gifted.dongguk.edu/)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우선 선발된다.
한편, 동국대 과학영재교육원은 2학기에 ‘자유학기제 중학생을 위한 바이오메디캠퍼스(BMC) 과학실험교실’도 운영한다. 바이오시스템대학과 약학대학 등이 위치한 동국대 BMC의 실험실과 연구실을 활용, 수준 높은 실험교육과 STEAM형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실험실 투어와 주제별 과학실험교실 등을 통해 4회에 걸쳐 실험교실에 참여하게 된다. 과학 분야의 심도 깊은 진로탐색과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배양하고 사교육이 아닌 다양한 체험·참여형 교육으로 공교육의 장을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